A walk in the Forest
동물원에 가기 - 알랭 드 보통나는 세상을 리셋하고 싶습니다 - 엄기호죽여 마땅한 사람들 - 피터 스완슨GREAT CUBA - 손경수THE FRAGMENT, 파편 - 박가람토니와 수잔 - 오스틴 라이트국가란 무엇인가 - 유시민기나긴 이별 - 레이먼드 챈들러시인의 밥상 - 공지영리버보이 - 팀 보울러앵무새 죽이기 - 하퍼 리개미 - 베르나르 베르베르4월의 어느 맑은 아침에 100퍼센트의 여자를 만나는 것에 대하여 - 무라카미 하루키당신 인생의 이야기 - 테드 창빵굽는 타자기 - 폴 오스터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- 아고타 크리스적의 화장법 - 아멜리 노통브제8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- 임현, 최은미, 김금희, 백수린, 강화길, 최은영, 천희란- 20170618
위대한 쿠바: 잃어버린 시간의 향연(Great Cuba) - 손경수 아무리 훌륭한 일정과 계획을 세워 놓는다 하더라도 나의 의지와 노력으로 해결되지 않는 변수가 늘 숨어있기 때문에 효율적이고 일사분란한 문제해결을 원하는 사람은 아마 매번 좌절감을 겪어야 할지도 모른다. 혼자 여행하는 것의 가장 좋은 점은 보고 싶은 만큼만 보고, 경험할 수 있는 만큼만 경험하면 된다는 것이다. 늦었다고 보채는 이도 없고 길을 잘못 들어섰다고 큰 일 날 이유도 없다. 원래 이곳에 살던 이들은 온데간데없고 타지에서 온 사람들이 오랜 세월 동안 터를 닦고 '지금', '여기'에 있는 사람들이 바로 '우리'임을 믿으며 그렇게 평화롭게 살고 있다. "카뜨리나, 사랑보다 소중한 가치는 없어. 정치적 진보나 혁명과 같은 이데올로기도 중..